안녕하세요. 지난 시간에 배운 물레 기본 작동법과 중심잡기를 잘 연습해오셨나요? 오늘은 실제로 기본적인 형태인 원통과 볼 형태를 만들어보겠습니다.
먼저 원통 형태부터 시작하겠습니다. 원통은 모든 물레 성형의 기본이 되는 형태입니다. 높이와 너비가 일정한 원통을 만들 수 있다면, 다양한 형태의 작품을 만들 수 있는 기초가 됩니다.
[시연하며] 지난 시간에 배운 대로 먼저 흙을 물레 중앙에 던져 부착하고 중심을 잡아줍니다. 중심이 잘 잡혔다면, 양손으로 흙을 감싸쥐고 천천히 위로 끌어올립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손의 위치입니다. 왼손은 안쪽에서 형태를 받쳐주고, 오른손은 바깥쪽에서 형태를 잡아줍니다. 양손의 압력이 균일해야 일정한 두께의 원통이 만들어집니다.
흙을 위로 끌어올릴 때는 천천히, 일정한 속도로 올려야 합니다. 너무 빠르게 올리면 형태가 무너질 수 있고, 너무 느리게 올리면 흙이 늘어져 두께가 불균일해질 수 있습니다.
원하는 높이까지 올린 후에는 스펀지를 이용해 표면을 다듬어줍니다. 이때 물레의 속도를 약간 늦추고, 스펀지에 물을 적당히 묻혀 사용합니다.
여러분도 한 번 시도해보세요. 처음에는 10cm 정도의 높이로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실습 진행 후]
이제 볼 형태를 만들어보겠습니다. 볼은 원통보다 조금 더 어려운 형태입니다. 곡선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손의 움직임이 더 섬세해야 합니다.
[시연하며] 먼저 원통과 같이 중심을 잡고 흙을 위로 끌어올립니다. 그다음 양손으로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살짝 압력을 가하면서 형태를 부풀려줍니다.
이때 주의할 점은 한 번에 너무 많이 부풀리지 않는 것입니다. 조금씩, 여러 번에 걸쳐 형태를 만들어가야 합니다. 또한 바닥 부분이 너무 얇아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볼의 크기가 어느 정도 커지면, 입구를 안쪽으로 모아주어 형태를 완성합니다. 이때도 천천히, 조금씩 작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러분도 시도해보세요. 처음에는 작은 크기의 볼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실습 진행 후]
자, 이제 완성된 작품을 물레에서 분리해보겠습니다. 철사를 이용해 바닥을 자르고, 조심스럽게 들어올립니다. 이때 형태가 무너지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분리한 작품은 건조대에 올려놓고 천천히 건조시킵니다. 건조 과정에서 형태가 뒤틀리지 않도록 주기적으로 작품을 돌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오늘 배운 원통과 볼 형태는 앞으로 배울 모든 형태의 기초가 됩니다. 다음 시간까지 이 두 가지 형태를 충분히 연습해오시기 바랍니다.
작업이 끝났으면 주변 정리를 해주세요. 물레와 도구를 깨끗이 닦고, 남은 흙은 재활용할 수 있도록 잘 보관해주세요.
수고하셨습니다. 질문 있으신가요?